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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r~ 전쟁은 시작됐다…비싼 놈, 멋진 놈, 오래가는 놈 2009/07/16 23:2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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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기아차 '포르테 하이브리드 LPi'▲폭스바겐 '골프 6세대'▲BMW '뉴760Li'▲아우디 '뉴TTS'▲포드 '뉴 머스탱 쿠페'▲기아차 'VG' 컨셉트카

올 하반기 자동차 시장은 어느 때보다 고객쟁탈전이 뜨거울 전망이다. 하이브리드카(내연 엔진과 전기 모터를 동력원으로 활용하는 자동차) 분야에선 한 · 일 · 독의 삼국 경쟁 체제가 본격 갖춰진다. 각사의 간판 모델들도 새로운 얼굴로 등장한다.

현대자동차는 세계시장을 겨냥한 신형 'YF쏘나타'를,기아자동차는 그랜저급 신차 'VG'를 내놓을 예정이고 르노삼성도 '뉴 SM5'를 준비 중이다. 폭스바겐의 신형 골프 6세대 모델,BMW의 760Li 역시 각 회사를 대표하는 차종으로 주목의 대상이다. '쎈놈'들의 경쟁도 예사롭지 않다. 아우디 포드 포르쉐 등이 선보일 스포츠카들은 자동차 마니아들의 영원한 관심사다.

간판급 모델들 쏟아진다

올 하반기 최대 관심사는 중형 신차 YF쏘나타다. 기존 쎄타-2엔진을 개조해 연비가 대폭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6단 자동변속기도 탑재했다. 외관은 쿠페와 세단을 결합했다. 크기는 물론 성능에서 그랜저TG와 비교해도 손색이 없을 것이라고 현대차는 강조하고 있다. 현대차 투싼도 다음 달께 완전히 새로운 모습으로 시장에 나온다.

기아차는 12월 VG로 준대형 시장을 향해 포문을 연다. 서울모터쇼에서 양산차에 가까운 컨셉트카의 외관을 살짝 공개하기도 했다. 금방이라도 뛰쳐나갈 듯한 역동적인 디자인이 인상적이다. VG는 로체와 오피러스를 연결해 주는 역할을 맡게 된다. 엔트리급엔 배기량 2400cc 엔진이,최고급 모델은 3500cc 대형 엔진이 탑재된다.

BMW의 모든 것이 담겨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뉴 760Li도 하반기에 등장한다. V12 엔진에서 뿜어져 나오는 강력한 동력(5250rpm에서 544마력,1580rpm에서 최대토크 76.5kg · m)이 자랑이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에 도달하는 데 4.6초면 된다. 세계 최초로 개발된 8단 자동 변속기가 장착돼 연비도 향상됐다.

메르세데스벤츠는 8월 초 S350,S500,S600 등 S클래스의 주요 모델을 새로운 얼굴로 선보일 계획이다. 강력한 파워를 자랑하는 'S63 AMG'도 국내에 처음으로 등장한다. 볼보도 간판모델인 'S80'의 디젤모델인 'S80 D5 페이스리프트'를 내달 출시할 예정이다.

고연비 경쟁 승자는…

아반떼 · 포르테 LPi 하이브리드 출시를 계기로 고연비 차량의 경쟁도 본격화되고 있다.

도요타는 10월께 '3세대 프리우스'를 한국시장에 들여온다. 시빅 하이브리드의 뒤를 잇는 혼다의 '인사이트'까지 내년쯤 가세하면 일대 격전이 불가피하다. 독일 업체들도 속속 가세할 조짐이다. 메르세데스벤츠는 9월에 럭셔리 하이브리드 세단인 '더 뉴 S400 하이브리드'를 선보인다. 연비는 ℓ당 12.6㎞(유럽기준)까지 나온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경쟁 상대는 1억원을 훌쩍 넘는 렉서스의 고급 하이브리드카 모델이다.

하이브리드가 아니더라도 고연비를 실현한 차들은 지속적인 관심을 받을 전망이다. 9월 말에 나오는 신형 골프 6세대가 대표적이다. 단단한 차체와 강력한 주행 성능,탁월한 연비라는 3박자를 갖춘 골프는 1974년 데뷔 이래 약 2600만대의 경이적인 판매 기록을 세우며 골프 차급(클래스)이라는 새로운 영역을 창조한 모델이기도 하다.

이달 초 출시된 푸조 '308 MCP'는 디젤 엔진을 탑재,ℓ당 19.5㎞의 연비를 구현했다. GM대우의 1000cc급 차세대 마티즈 역시 하반기에 주목할 만한 '오래가는 놈' 가운데 하나다.

스포츠카들의 질주

올 하반기엔 값비싼 스포츠카들이 대거 들어와 국내 소비자들의 질주본능을 자극한다. 포드는 다음 달에 '뉴 머스탱 쿠페'를 출시한다. 201마력의 4000cc V6엔진을 장착했다. 무게감 있고,직선적인 이미지는 그대로 살리면서도 현대적인 감각을 가미했다. 출력을 중시하는 고성능차인 머슬카에서는 좀체 볼 수 없었던 세밀한 디자인이 특징이다.

아우디도 이달 말 '뉴 아우디 TTS'를 선보인다. TT의 고성능 버전으로 2000cc TFSI 엔진을 탑재했다. 최고출력 265마력,최대토크 35.7kg · m의 강력한 파워를 바탕으로 5.2초의 제로백(시속 100㎞ 도달시간)을 실현했다.

스포츠카의 대명사격인 포르쉐도 오는 9월 포르쉐 최초의 4도어 스포츠 쿠페인 '파나메라'로 한국 시장을 공략한다. 스포츠카에서는 느낄 수 없었던 세단의 안락한 승차감과 우아함,그리고 넓은 공간까지 겸비했다. 파나메라 터보는 4800cc 트윈터보 엔진을 장착, 최고 출력이 500마력,제로백이 4.2초에 불과하다. 상시 4륜구동 방식으로 최고 속도는 303㎞/h다.

박동휘 기자 donghui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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